본 제품을 홍보하는 데 있어 사용되고 있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 연구진"이라는 표현은 조금 더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품을 구성하는 개별 성분들에 대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이외에, 본 제품의 개발에 있어 <약학 전공자의 전문성>이 개입할 지점이 있었나요?
"저널에 게재될 수 있는 수준의 연구가 아니라면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 연구진의 연구가 아니"라는 과격한 주장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 수식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본 제품에 대한 연구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최소한의 연관성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관련된 논문의 1저자가 서울대 약대 소속이라든지, 교신저자가 약대 소속 교수님이라든지, 못해도 서울대 약대 소속 연구원으로서 수행한 실험에 대한 정보가 간략히 제공된다든지.
제품과 관련된 후배님의 노력을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 글을 통해 모교의 이름이 갖는 무게, 또 "연구"라는 단어가 갖는 무게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해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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